99년 혼다 시빅 포그라이트 수리기 입니다.
작년 여름쯤 출퇴근 길에 다리 위에서 운전 중에
차 앞쪽에서 엄청 나게 큰 소리가 들려왔었는데
운전하는데 아무런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서 별일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그 일이 있고 한 달 정도 뒤에 우연히 포그라이트를 보게된 기회가 있었는데
포그 라이트가 깨져있더군요.
혼다 정품 안개등은 구하기가 좀 힘든 편입니다.
이미 나온지 17년이 지난 차종이고 딜러에도 재고가 없습니다.
이베이에 에프터마켓 안개등을 팔긴 합니다.
하지만 이베이 제품은 전면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는 정보를 듣고서
많이 비싸긴 해도 혼다 정품으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죠.
혼다 정품은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강화유리가 플라스틱보다 흠집과 충격에 강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파트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Lamin-X에서 파는 보호필름을 사다 붙였습니다만 그래도 깨질 건 깨지더군요.
보호필름은 멀쩡하고 유리만 깨졌는 줄 알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깨진쪽 안개등에 불이 안들어오더군요.
그래서 탈거를 해보니 돌 맞은 자리에 pin hole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더군요.
그 구멍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더군요.
저 부분이 돌에 맞은 부분 입니다.
보호필름을 떼어내고 난 후
보호 필름을 떼어내고 접착제를 제거 한 후 입니다.
전면유리 (Windshield) 수리용 레진을 구입해서 수리를 했습니다.
순간 접착제나 투명 실리콘으로 작업을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유리 수리용 으로 나온 제품을 써야 크랙 사이로 스며들것 같아서
유리용 레진을 구입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UV라이트로만 경화가 되기 때문에 동생 젤네일 용 UV라이트를 빌려서 경화중입니다.
유리수리용 레진은 크랙 사이로 스며들어서 유리 깨진 부분이 어느 정도 안보일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더군요. 그냥 집에 있던 순간접착제를 쓸껄 그랬나봅니다.
전면유리는 2중구조로 되어있어서 레진을 주입시 크랙이 안보입니다.
하지만 안개등 유리는 2중구조가 아닙니다.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Lamin-x film 입니다.
전에 샀던 Nokya h3 yellow light 입니다.
1 pair로 안개등에 껴서 쓰고 있었는데 일반 전구 보다는 훨씬 밝고 색온도도 2500k라서
jdm 안개등처럼 노란색입니다.
일반 전구에 lamin-x 필름만 붙여도 어느 정도 노란빛이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노란색 전구에 노란필름의 색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할로겐벌브의 특성은
밝기↑ 수명↓
밝기↓ 수명↑
그러다 보니 6개월 정도 쓰다보니 Nokya의 한쪽 전구가 나갔습니다.
일반 할로겐 제품보다 가격이 꽤 나가서 6개월 마다 교체할 자신이 없어서
일반 할로겐 제품으로 교체를 하고 남은 벌브입니다.
아마존에서 h1 벌브를 pair로 샀는데 알고보니 제 안개등은 h3가 들어가더군요.
어쩔수 없이 남은 Nokya 벌브를 사용합니다.
작업 결과물.
레진으로 크랙이 간 부분을 메꿔주고 그 위에 새로운 필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유리가 깨진 부분이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새제품을 사서 교체를 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미화로 거의 180불 정도 쓰고 싶지않았습니다.
미적으로 이뻐보이진 않지만 안개등 특성상 범퍼 아래에 위치해 있고
제 차는 안개등을 DRL 로 쓰기 때문에 크랙이 평소에 잘 보이지 않는 점.
나중엔 새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지만 지금은 이 정도로 만족하고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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