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처음에 샀을 때 여름이였는데 그때는 에어컨이 시원하게 잘 나왔습니다.
같은 해 겨울에 출근하는 40분동안 히터가 안나와서 원인을 찾아보니 써모스탯이 열러서 고착이 되었던걸 발견해서
써모스탯을 바꾸고 겨울철 따뜻한 바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해 여름 퇴근하는 40분 동안 에어컨을 풀로 틀고 다녔는데도 몸의 땀이 마르질 않더군요.
에어컨 냉매가 새는것 같아서 확인을 해봤는데.
Low pressure & High pressure ports에서 가스가 새는 겁니다.
Schrader valve 에서 냉매가 샙니다.
Low side의 schrader valve는 일반 타이어 에 들어가는 그 규격이지만
High side의 schrader valve는 JRA 규격의 밸브라서 일반 사이즈보다 좀 더 큽니다.
둘 다 새 제품으로 바꿨는데도 계속 살짝 새는 겁니다.
그래도 그때는 샵에서 일을 할 때라서 매년 여름마다 조금씩 보충해서 타면 되서 그냥 그렇게 탔습니다.
2017년 겨울철에 Defroster 사용시 a/c 가 자동으로 켜지는데 컴프레셔 클러치가 붙자마자 떨어져서
10월달에 장착한 Hondata S300 맵핑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맵핑 때문은 아니였고 좀더 진단을 해보니 냉매가 부족해서 a/c pressure switch가 떨어진겁니다.
냉매를 보충하기 전에 다시 어디서 새는지 확인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확인을 해보니 이번엔 low side valve에서만 새는 겁니다.
이번엔 좀더 valve를 tight하게 쪼여주니 새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냉매를 구입했습니다.
해외 여러 자동차 DIY 유튜버들이 사용한 제품이였습니다. 이것말고 검은색 통에 들은 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캐나다에선 그 제품 가격이 꽤나 나가더군요. 미국가격은 싼데 캐나다 가격은 너무 비쌉니다.
샵에서 쓰던 냉매 가스도 stop leak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stop leak' 이란 문구 때문에 이 제품을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510g의 제품입니다.
제 차는 0.6kg의 냉매가 들어가서 510g짜리 제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더 싼 제품도 있는데 그 제품은 pressure gauge가 없는거라 있는 제품으로 샀습니다.
저 게이지는 다시 쓸수 있거든요.
이렇게 매뉴얼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다시 쓸수 있는 게이지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R134A 냉매용기에 꼽아서 쓸수 있습니다.
냉매를 넣기 전에 다시 한번 새는지 체크를 합니다.
저는 비눗물을 사용했는데 일반 물을 써도 상관없습니다.
사실 에어컨 라인속 수분은 정말로 안좋은 역활을 하는데
제 경우엔 너무나 천천히 가스가 새기 때문에 풍선을 사용해서 체크하긴 어려워서
물을 넣고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Low pressure port
High pressure side port
냉매와 같이 주입한 컴프레서 오일/Leak dye가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게 보입니다.
High side에서도 가스가 새는군요.
Low side에 연결해서 냉매를 주입합니다.
외기온도에 따라서 다이얼을 돌려서 맞춰줍니다.
컴프레셔 클러치가 안붙었을때 40psi가 나오는데
붙었을땐 15psi까지 떨어집니다.
제대로 작동되려면 적어도 25psi 정도가 되어야죠
통에 있는 냉매 510g을 전부다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low side pressure가 25psi까지 오르진 않았습니다
20psi 까지밖에 안오르더군요.
그래도 보충하기전보단 컴프레셔 클러치가 붙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보충이 끝나고 다시 비눗물을 뿌려서 체크를 했는데 High, Low side valve에서 또 다시 샙니다.
이때 멘붕이왔습니다. 허공에 돈 날린 느낌이 들더군요.
자세히 살펴보니 valve의 겉 thread 부분이 아닌 중앙 부분에서 새는 걸 발견해서
valve 교체 밖에 답이 없어보이더군요.
하지만 valve를 교체 하려면 냉매를 recover를 해야하는데 집에 그런 장비도 없고
냉매가 새지 않게 valve를 교체할수 있는 스페셜툴을 사자니 툴 가격이 샵에다 맞기는 가격이 나오더군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가지고 있는 가장 얆은 pliers 로 high, low valve의 가운데 부분을 잡아 댕겼습니다.
그러니 말도 안되게 seal이 되더군요.
잠깐 멘붕이와서 힘들었었는데 그래도 결과는 만족스럽군요.
앞으론 스키장에서 차 안에 습기가 차는 일도 없을테고 여름엔 시원하게 다닐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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